퇴근하고 집에 오니 쌓여져 있던 피아노. 새벽 1시에 주문하고 일자상 다음날(체감은 이틀) 받은거니 배송 속도에 대만족입니다. 어릴때 집에서 요즘말로 업라이트 피아노를 쳤었던 사람인데, 삶에 바쁘고 여유가 사라지던 요즘 갑자기 피아노가 너무너무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갑자기 충동구매하게됬네요. 만인의 입문용인 야마하 p125 부터 인터넷으로 몇개 구경하다가, 야마하는 백화점에도 많길래 구경도 갔었는데 .. 기다리는 이틀도 두근두근했는데 몇달을 기다릴 자신이 전혀 없던 저는 배송이 이미 몇달대기라는 말에 바로 포기하고, 타건감이 훌륭하다는 롤랜드로 구입했습니다. 저렴한 전자피아노 특유의 건반 덜렁거림이 너무너무 싫었는데 이제품은 확실히 피아노 치는 느낌이 납니다. 배송받은지 며칠되지 않고 아직 제대로 파악을 못해서 건반음 등을 제대로 파악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추억하며 그나마 뜨문뜨문 기억하는거 뚱땅거리는용도론 아주 대만족이네요. 실은 구입한 다음날 안타깝게도 여기보다 좀 더 싸게 살수있는 곳을 찾긴했는데 거긴 화이트 제품이 없더군요. 제 업라이트 피아노가 블랙이었었고, 제 실력이 아주 부족한탓에 전자피아노는 그런 무겁지 않은 컬러로 사고 싶었는데.. 아조 우아하고 살짝 눌러주는 화이트 컬러가 아주 맘에 듭니다. 30fx가 그나마 롤랜드 최신 제품이라 이것저것 다 포함된 패키지로 구입해서 별도로 구입하는 공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부분도 맘에 들었네요 . 단 피아노 커버는 변색 위험을 막아주는덴 탁월할거 같은데 솔직히 이쁘진 않습니다. 역시 성인의 취미는 장비 구입부터라는!!! 훌륭한 정신으로 ㅋㅋ 일단 곱게 설치까지 완료 하고 앞으로 취미생활을 얼마나 잘 펼쳐나가는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