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양산에 거주하고 있는 다자녀 맘 입니다.

세 자매중에서 올해 8살이 된 큰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피아노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피아노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던 딸이 친구가 학원에 다닌다하니 같이 다니게 되어, 큰 기대감없이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두달의 적응 기간이 지나고 학원에서 그동안 배운 것을 부모님앞에서 보여주는 작은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학원에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멋진 그랜드 피아노앞에 앉아서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뭉클하던지요 ..^^

그날의 떨림과 설레임, 그 감동이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무심코 아이가 "엄마, 우리집에도 피아노가 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데, 좀 더 열심히 배우면 사주겠노라 약속을 하고 또 그렇게 한 두달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아이가 밥을 먹고 있는데, 식탁을 피아노 삼아 혼자서 흥얼 거리면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더이상 기다려서는 안되겠다! 어서 피아노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약 1년간 피아노를 배웠지만, 막상 피아노를 사려고하니 막막했습니다.

일단 종류를 찾아보니 어쿠스틱피아노라는 전통 피아노를 알게 되었고, 아파트에 살면서 층간소음없이 저녁에도 칠수 있는 디지털 피아노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피아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피아노모아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정모델명으로 여러군데 피아노전문점에 전화해보니 역시 피아노모아가 가장 싼 최저가에 판매하면서 서비스도 좋고 믿음이 갔습니다.

무엇보다 사장님과 전화통화를 하는데, 얼굴을 직접 보지는 못하였지만, 밝은 목소리로 귀찮아하지않으시고 응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직 1학년이긴 하지만, 두 동생들도 커서 같이 칠수 있을 정도로 사운드나 터치감이 저렴하지 않으면서 가격도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가성비 제일 좋은 피아노를 찾다보니 다이나톤이라는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었구요, 아직까지도 피아노 모델이 고민되신다면, 솔직하게 모델명을 말씀드리고 상담받아 보세요~ 아무래도 많은 피아노를 접하시니 혼자서 고민하시는 것보단 훨씬 마음이 가벼워 지실꺼에요~

저는 다이나톤 브랜드를 정하고도 판매1위인 80H 모델이냐, 아니면 최근에 나온 목건반 350 모델이냐를 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피아노 외형적인 모습과 출력량이 큰 80H 모델을 선택하였고,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비록 목건반은 아니지만, 건반을 눌렀을 때 묵직함과 사운드도 너무 가볍지 않고, 훌륭합니다.

괜히 판매1위 모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색상을 화이트와 잠시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3명의 딸 아이가 칠 것이니 변색우려와 때탐으로 로즈우드 선택했구요, 무척이나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굳이 단점을 따지자면, 본체는 로즈우드색인데 헤드폰은 화이트가 왔네요 ..같은 검정이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

학교가기전에도 학교갔다와서도 가방 던지고 피아노앞으로 제일 먼저 가는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