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그간 장난감(?) 디피로 연습을 해왔는데, 피아노를 너무 좋아해서, 피아노 레슨 2년차 된 기념으로 선물하였습니다.

아직 "초보"라 그냥 부담 없이 간편한 모델을 찾았었는데... 부산에는 다양하게 구경할 매장조차 귀하네요 ㅜㅜ

KA-90 과 P-115 정도에서 예상을 했다가, 매장에서 접해보고는 금방 YDP-143도 아웃,

YDP-163 아웃. CLP-525와 535 저울질 하더니 최종적으로는 CUP-310으로 정착하였습니다. ㅡㅡ;

210 모델과도 한참 고민하였는데, 가격차 크지 않아 최근 출시하였다는 310으로 결정했네요.

아무래도 KA-90이나 P-115 같은 스타일 보다는 이쁘기도 하고 따로 악세사리 더 챙길 필요도 없고,

의자와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헤드폰도 같이 오고 하니 더 신경 쓸 일 없어 좋습니다.

월요일에 주문하고 금요일에 기사님 배달 오셔서 조립해 주고 가셨네요.

아이는 의자가 열리지 않아 책 수납이 안된다며 아쉬워하는데, 그래도 슬라이딩으로 덮개도 있고, 왼쪽에 디스플레이도 있고,

제가 보기에 이 정도면 딱 디피로써 충분한 역할은 하겠네요.

작은 아이도 조만간 시작인데 이쁜 소리로 잘 배워서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